민주당 국회의장 후보경선…'문희상 vs 박병석' 압축
[앵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가는 민주당 후보 경선이 문희상ㆍ박병석 의원의 2파전으로 사실상 좁혀졌습니다.
후보군이었던 이석현ㆍ원혜영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굳혔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민주당 경선은 문희상ㆍ박병석 의원의 2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문 의원은 1992년 14대 총선부터 15대를 제외하고 의정부에서 6선을 한 여권의 대표적인 중진입니다.
2005년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 의장과 2013년과 2014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노무현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 역정을 함께 해 친문과 동교동을 아우르는 몇 안되는 정치인으로 여겨집니다.
박병석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풍부한 정책 역량과 남다른 균형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3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 김대중 정부 때 정계에 투신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시작으로 대전 서구에서 5선을 기록했고, 19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냈습니다.
국회의장은 사실상 원내 1당의 몫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장이 됩니다.
당초 5선인 이석현·원혜영 의원이 출마를 검토했으나 뜻을 접었습니다.
이석현 의원은 "의장직에 도전하는 일을 2년 후로 미루고자 한다"고 불출마를 선언했고 원 의원도 "집안 잔치에 분란을 일으킬 필요가 있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친문 주류로 분류되는 원 의원의 불출마에 따라 지지층이 겹치는 문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그렇지만 박 의원의 경우 충청권 출신이고 계파색이 없다는 점이 경선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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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가는 민주당 후보 경선이 문희상ㆍ박병석 의원의 2파전으로 사실상 좁혀졌습니다.
후보군이었던 이석현ㆍ원혜영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굳혔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민주당 경선은 문희상ㆍ박병석 의원의 2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문 의원은 1992년 14대 총선부터 15대를 제외하고 의정부에서 6선을 한 여권의 대표적인 중진입니다.
2005년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 의장과 2013년과 2014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노무현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 역정을 함께 해 친문과 동교동을 아우르는 몇 안되는 정치인으로 여겨집니다.
박병석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풍부한 정책 역량과 남다른 균형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3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 김대중 정부 때 정계에 투신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시작으로 대전 서구에서 5선을 기록했고, 19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냈습니다.
국회의장은 사실상 원내 1당의 몫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장이 됩니다.
당초 5선인 이석현·원혜영 의원이 출마를 검토했으나 뜻을 접었습니다.
이석현 의원은 "의장직에 도전하는 일을 2년 후로 미루고자 한다"고 불출마를 선언했고 원 의원도 "집안 잔치에 분란을 일으킬 필요가 있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친문 주류로 분류되는 원 의원의 불출마에 따라 지지층이 겹치는 문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그렇지만 박 의원의 경우 충청권 출신이고 계파색이 없다는 점이 경선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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