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밀착에 '중국 역할론' 급부상…'4자체제' 굳어지나
[앵커]
북중 정상이 두 달도 안돼 두 차례나 만나면서 한반도에서 '중국 역할론'이 다시 부상하는 모습입니다.
향후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 중국의 입김이 세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은 4·27 정상회담을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다자회담을 적극 추진키로 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키로 하였다."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에 따르면 중국은 남북미처럼 상수가 아닌 변수의 처지가 돼 내부적으로는 '중국 패싱론'이 비등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의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을 적극 끌어들임에 따라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이 향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마다 당사국이라고 주장하면서 끼어들 여지가 생긴 것입니다.
특히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가 3자가 아닌 남북미중 4자 회담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장철운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중국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자신들이 소외되기 보다는 한반도 정세 변화나 질서 변화에서 확실하게 개입하고 관여하는 방식으로 한국뿐아니라 북한의 끈도 같이 잡고 가겠다…"
우리 정부도 앞서 한반도에서의 평화 구축 과정에서 중국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다만 4자 구도로 고착될 경우 이해 당사국이 많아져 논의의 진전 속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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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 정상이 두 달도 안돼 두 차례나 만나면서 한반도에서 '중국 역할론'이 다시 부상하는 모습입니다.
향후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 중국의 입김이 세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은 4·27 정상회담을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다자회담을 적극 추진키로 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키로 하였다."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에 따르면 중국은 남북미처럼 상수가 아닌 변수의 처지가 돼 내부적으로는 '중국 패싱론'이 비등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의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을 적극 끌어들임에 따라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이 향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마다 당사국이라고 주장하면서 끼어들 여지가 생긴 것입니다.
특히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가 3자가 아닌 남북미중 4자 회담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장철운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중국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자신들이 소외되기 보다는 한반도 정세 변화나 질서 변화에서 확실하게 개입하고 관여하는 방식으로 한국뿐아니라 북한의 끈도 같이 잡고 가겠다…"
우리 정부도 앞서 한반도에서의 평화 구축 과정에서 중국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다만 4자 구도로 고착될 경우 이해 당사국이 많아져 논의의 진전 속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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