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삼성생명, 전자 지분 팔아야" 거듭 압박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재벌, 금융 개혁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과 관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생명의 전자 지분 매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삼성 측이 의지를 보이면 돕겠다고도 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재벌계 금융사들의 계열사 지분 매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재벌 개혁차원을 넘어 철저한 위험관리가 필요한 금융사 자산이 특정항목에 쏠려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마냥 앉아서 해결책을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것입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보험회사들이 국제수준에 부합되도록 자산운용구조, 그리고 재무건전성 등을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 계열사 보유주식에 관한 문제를 당해회사 스스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

특정 기업을 겨냥한 게 아니라지만 타깃은 삼성.

삼성 지배구조 핵심인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지분 8.23%를 팔라는 이야기입니다.

처분 방법은 물론, 외국 투기자본의 경영권 위협 가능성에도 스스로 답을 찾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의 제도적 압박이 가해지면 시장도 충격이 큰 만큼, 자발적 해법을 마련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상황을 무엇보다 잘 아는 당해 금융회사가 그것까지 감안해서 자발적 개선방안을 만드는데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답을 찾아오면 정책에 반영하고 국회 입법과정에서 해결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종의 '당근'도 제시했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은 최대한 빨리 수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융감독원의 감리결과 사전통지는 금감원이 판단해서 하더라도 이를 외부에 공개하는 문제는 타당성을 검토해보겠다는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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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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