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포털 검색 1위 쇼핑몰…온라인 사기 3명 구속
[뉴스리뷰]
[앵커]
인터넷 쇼핑을 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면 위쪽에 노출되는 쇼핑몰들이 있죠.
이른바 파워링크인데요.
돈만 내면 이렇게 노출되는 점을 이용해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최고 20% 이상 싸게 판다는 사이트입니다.
301명이 이 사이트에서 3억8천만원을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하지만 상품권은 배송되지 않았고 사이트는 사라졌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25살 A씨 일당은 명절 직전 사기 쇼핑몰을 유명 포털 사이트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시키는 수법으로 피해자를 유혹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서 한결같이 '검색 1위 쇼핑몰을 누가 의심하겠냐'고 말했습니다.
포털 사이트가 돈만 내면 파워링크를 해주면서 피해를 방치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류근실 /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 광고비만 지불하면 아무런 검증 없이 온라인 쇼핑몰을 링크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단기간에 최대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2천만원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에서 위조상품 28만여 점을 몰래 들여와 진품처럼 유통시킨 혐의로 최근 구속된 택배업자 일당이 이용한 무대 역시 유명 포털 사이트였습니다.
<최철승 /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 "(포털 사이트) 자체적으로 온라인 모니터링 인력을 운영한다든지 그런 부분들은 미흡하지 않나 하는 게 저희 생각입니다."
사법당국은 고객 게시판이 공개돼 있지 않거나 현금 결제만 요구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더불어 포털 사이트의 여과 없는 광고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인터넷 쇼핑을 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면 위쪽에 노출되는 쇼핑몰들이 있죠.
이른바 파워링크인데요.
돈만 내면 이렇게 노출되는 점을 이용해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최고 20% 이상 싸게 판다는 사이트입니다.
301명이 이 사이트에서 3억8천만원을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하지만 상품권은 배송되지 않았고 사이트는 사라졌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25살 A씨 일당은 명절 직전 사기 쇼핑몰을 유명 포털 사이트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시키는 수법으로 피해자를 유혹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서 한결같이 '검색 1위 쇼핑몰을 누가 의심하겠냐'고 말했습니다.
포털 사이트가 돈만 내면 파워링크를 해주면서 피해를 방치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류근실 /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 광고비만 지불하면 아무런 검증 없이 온라인 쇼핑몰을 링크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단기간에 최대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2천만원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에서 위조상품 28만여 점을 몰래 들여와 진품처럼 유통시킨 혐의로 최근 구속된 택배업자 일당이 이용한 무대 역시 유명 포털 사이트였습니다.
<최철승 /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 "(포털 사이트) 자체적으로 온라인 모니터링 인력을 운영한다든지 그런 부분들은 미흡하지 않나 하는 게 저희 생각입니다."
사법당국은 고객 게시판이 공개돼 있지 않거나 현금 결제만 요구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더불어 포털 사이트의 여과 없는 광고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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