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정상, '판문점 선언 지지' 특별성명

[앵커]

오늘(9일) 도쿄에선 한중일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달 남북정상이 발표한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2년 반만에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한반도 비핵화가 남북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문제라는데 3국 정상이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하자, 중국과 일본 정상은 협력의지를 밝혔습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매우 축하하며, 북미회담이 정상적으로 개최되길 바랍니다. 일본과 북한간에도 더욱 적극적인 대화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한중일 정상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특별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판문점 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것을 환영하고 북미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3국이 공동의 노력을…"

또한 한중일 정상은 실질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협력을 강화하고, 보건과 고령화정책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오늘 정상회의에서 체육교류를 포함한 인적, 문화적 교류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2020년까지 3국간 인적교류를 3천만명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중일 정상은 다음 3국 정상회의를 중국에서 개최키로 합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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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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