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측, 김경수 2천700만원 후원모금 정황…경찰 수사
[앵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인 '드루킹' 측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줄 목적으로 정치후원금을 모금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또 대선 전부터 기사 9만여 건에 대한 댓글활동을 벌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경찰이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USB에는, 그동안 드루킹과 관련해 제기됐던 각종 의혹을 뒷받침해주는 자료가 다수 담겼습니다.
우선 경찰은 드루킹 측이 김경수 의원에게 줄 정치후원금 2천700여 만 원을 모금한 자료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원 계좌번호와 후원금 한도가 적힌 안내 문서뿐 아니라 경공모 회원 200여 명이 낸 후원금 액수가 적힌 엑셀 파일이 정리돼 있었던 것입니다.
1인당 5만~10만원 정도 낸 것으로 보여지지만 액수가 더 많은 후원자도 있어 규정에 벗어났는 지는 조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경찰은 실제 금액이 모금된 것인지, 맞다면 경공모 차원에서 걷은 것인지 여부를 수사해 정치자금법에 저촉되는지 판단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경찰은 이 후원금을 김 의원 측이 받았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필요하다면 김 의원을 재소환하거나 김 의원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다시 신청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확보된 USB에는 또 드루킹 일당이 대선 전부터 올해 3월까지 댓글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이는 기사 URL 주소 9만 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기사에 불법적인 댓글 순위 조작이 있었는지 수사 중입니다.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에서 시작된 드루킹 수사가 점차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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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인 '드루킹' 측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줄 목적으로 정치후원금을 모금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또 대선 전부터 기사 9만여 건에 대한 댓글활동을 벌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경찰이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USB에는, 그동안 드루킹과 관련해 제기됐던 각종 의혹을 뒷받침해주는 자료가 다수 담겼습니다.
우선 경찰은 드루킹 측이 김경수 의원에게 줄 정치후원금 2천700여 만 원을 모금한 자료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원 계좌번호와 후원금 한도가 적힌 안내 문서뿐 아니라 경공모 회원 200여 명이 낸 후원금 액수가 적힌 엑셀 파일이 정리돼 있었던 것입니다.
1인당 5만~10만원 정도 낸 것으로 보여지지만 액수가 더 많은 후원자도 있어 규정에 벗어났는 지는 조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경찰은 실제 금액이 모금된 것인지, 맞다면 경공모 차원에서 걷은 것인지 여부를 수사해 정치자금법에 저촉되는지 판단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경찰은 이 후원금을 김 의원 측이 받았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필요하다면 김 의원을 재소환하거나 김 의원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다시 신청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확보된 USB에는 또 드루킹 일당이 대선 전부터 올해 3월까지 댓글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이는 기사 URL 주소 9만 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기사에 불법적인 댓글 순위 조작이 있었는지 수사 중입니다.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에서 시작된 드루킹 수사가 점차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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