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야, 국회정상화 협상 결렬…특검 이견

<출연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ㆍ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정상화를 위해 여야가 어제 오전부터 11시간동안 드루킹 특검 수사범위와 추경시기 등을 조율했지만 합의에는 끝내 실패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협상을 재개합니다.

한편 드루킹측이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전달한 500만원은 '인사 청탁'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남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여야가 드루킹 사태와 추경안을 놓고 11시간이 넘는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는 무산됐습니다. 한때 야당이 한때 추경시기와 특검 시기를 14일로 미루자는 제안을 하면서 합의가 이뤄질까, 희망이 생기기도 했지만, 결국 여당이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끝내 아무런 소득 없이 마무리가 된 건데요. 먼저 어제 11시간의 길고 길었던 마라톤 협상,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국회정상화가 안된다면 추경등도 문제지만, 당장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도 문제가 되는데요. 만일 여야 협상이 최종 결렬돼 의원들의 사퇴 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재보궐 선거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끝내 무산이 되는 건가요?

<질문 2-1> 만일 무산이 된다면 국회가 국민의 선거권을 박탈했다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질문 2-2> 원포인트 국회나 정세균 의장의 직권상정등을 통해 사퇴안 통과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는데요.

<질문 3>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민생인 추경과 정치사안을 연계시켜 상정조차 하지 않고 논의를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보수 야당을 질타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문대통령이 이처럼 직접 보수야당을 압박하는 것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4> 반면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에 동조하며 "특검수용"을 위한 국회 내 철야농성에 돌입했는데요. 바른미래당의 동조 철야농성을 어떻게 보세요? 일각에서는 국회에서의 존재감이 미미한 바른미래당이 존재감을 키우기 위한 '전략적 행동'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4-1> 정말이지 양측 모두가 한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고해 보이고, 압박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가운데 이뤄지는 오늘의 재협상, 국회정상화 합의까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질문 5> 국회정상화 합의가 요원해지면서 민주당내에서는 '국회를 해산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홍익표 의원을 필두로 손혜원, 전재수 의원까지 연달아 파행만 하는 "국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통해 새로운 인물들이 일하게 하자"는 건데요. 이런 민주당내 '국회 해산' 목소리,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질문 5-1> 실제로 국회 해산이라는 게 가능은 한 얘기인가요?

<질문 6>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모두 여당 후보들이 압도적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여당 후보가 과반이상의 득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건데요. 문 대통령의 지지율 강세등에 힘입어 앞설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지지율 격차가 클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6-1> 야당으로서는 지금까지의 선거 전략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할텐데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보이지만, 이제 30여일 남은 시점에서 전략을 수정한다고 해서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질문 7> 바른미래당의 송파을 재보궐 선거 최종 후보 결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바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영입한 장성민 전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인 박종진 전 앵커를 후보로 세우려는 안철수계와 유승민계의 신경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노원병 지역에서는 안철수계인 김근식 후보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상황이 일단락 됐거든요. 송파을 지역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7-1> 이렇게 공천지역마다 이어지는 유승민계와 안철수계의 신경전,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여요.

<질문 8> 드루킹측이 김경수 경남지사 예비후보 한모 전 보좌관에게 건넨 500만원이 인사청탁의 목적이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애초 한씨는 '빌린돈'이라고 주장했던 것과는 성격이 달라진 셈이어서 '뇌물죄'에도 해당할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요. 이렇게 된다면 과연 이 돈이 한씨를 통해, 누구에게로 어떻게 흘러들어갔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해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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