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파격 연속…전용기로 중국 방문 '이례적'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0여 일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한 건,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 행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이례적으로 전용기를 이용한 점도 눈길을 끄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다롄 방문길에 탑승했던 전용기입니다.
고려항공이라는 글자와 인공기가 선명합니다.
집권 이후 최근까지 북한 밖을 거의 나서본 적 없었던 김 위원장은 두 번째 방중 수단으로 전용기를 택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전용기로 외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의 선대) 지도자들은 북한의 전통적 우방들인 중국, 소련을 갈 때 주로 열차를 이용했는데 (중략) 북미정상회담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운송수단인 비행기를 활용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40여 일만에 재방중 길에 오른 건, 전문가들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적극적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면서, 이런 거침없는 면모를 자주 보여왔습니다.
지난 3월 극비리에 전용열차를 타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것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것도 예상을 뛰어넘는 행보였습니다.
첫 국제 외교무대 데뷔를 먼저 제안한 것도 김 위원장 본인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과감한 면모는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수 차례 목격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도, 문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것도 선대 지도자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수뇌상봉과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많은 노고를 바치신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은둔의 지도자'로 불렸던 김 위원장이, 불과 몇 달만에 180도 달라진 광폭 행보로 전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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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0여 일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한 건,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 행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이례적으로 전용기를 이용한 점도 눈길을 끄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다롄 방문길에 탑승했던 전용기입니다.
고려항공이라는 글자와 인공기가 선명합니다.
집권 이후 최근까지 북한 밖을 거의 나서본 적 없었던 김 위원장은 두 번째 방중 수단으로 전용기를 택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전용기로 외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의 선대) 지도자들은 북한의 전통적 우방들인 중국, 소련을 갈 때 주로 열차를 이용했는데 (중략) 북미정상회담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운송수단인 비행기를 활용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40여 일만에 재방중 길에 오른 건, 전문가들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적극적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면서, 이런 거침없는 면모를 자주 보여왔습니다.
지난 3월 극비리에 전용열차를 타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것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것도 예상을 뛰어넘는 행보였습니다.
첫 국제 외교무대 데뷔를 먼저 제안한 것도 김 위원장 본인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과감한 면모는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수 차례 목격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도, 문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 것도 선대 지도자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수뇌상봉과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많은 노고를 바치신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은둔의 지도자'로 불렸던 김 위원장이, 불과 몇 달만에 180도 달라진 광폭 행보로 전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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