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핵협정 파기여부 8일 발표"…북핵협상 여파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 '이란 핵협정' 파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파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북미간 핵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텍사스에서 열린 미 총기협회 연설에서 '이란 핵협정'을 거듭 강하게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끔찍한 협상에 사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미국에게 죽음을"을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트윗을 통해 "8일 오후 2시 이란 핵협정에 대한 자신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이란 핵협정'을 강도높게 비판해온 만큼 실제 파기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2015년 7월 체결된 이란 핵협정은 이란의 핵개발 포기 대가로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몰 규정 때문에 이란의 핵개발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며 개정을 압박해왔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같은 협정 당사국인 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의 중재로 협정을 유지하면서 일부 내용을 개정하는 절충안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를 선언한다면 북미 정상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미국과 핵 합의를 하더라도 리비아 카다피 정권처럼 후임 행정부에서 '휴지조각'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이란에 대한 제제 유예 연장을 결정하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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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 '이란 핵협정' 파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파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북미간 핵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텍사스에서 열린 미 총기협회 연설에서 '이란 핵협정'을 거듭 강하게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끔찍한 협상에 사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미국에게 죽음을"을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트윗을 통해 "8일 오후 2시 이란 핵협정에 대한 자신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이란 핵협정'을 강도높게 비판해온 만큼 실제 파기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2015년 7월 체결된 이란 핵협정은 이란의 핵개발 포기 대가로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몰 규정 때문에 이란의 핵개발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며 개정을 압박해왔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같은 협정 당사국인 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의 중재로 협정을 유지하면서 일부 내용을 개정하는 절충안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를 선언한다면 북미 정상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북한으로서는 미국과 핵 합의를 하더라도 리비아 카다피 정권처럼 후임 행정부에서 '휴지조각'이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이란에 대한 제제 유예 연장을 결정하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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