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국회 정상화…여야 원내대표 최종 담판

[앵커]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드루킹 특검과 추경안 등 핵심사항을 놓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종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시한으로 제시한 오후 2시까지 타결이 되지 않으면 국회 파행 사태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조금 전부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종 담판에 들어갔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회동에서도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 문제를 두고 여야간의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특검법안 처리 시기와 특검 추천 방식 등을 두고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했었죠.

오늘 이에 대한 절충 방안이 집중 모색될 전망입니다.

물론 각 당의 입장은 끊임없이 엇갈리고 있어 오늘 회동이 협상 타결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그동안 특검 불가에서 어제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여당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특검 수용 의사까지 밝혔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은 야당에 국회 파행의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대선불복 특검을 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당이 이보다 더 성의있는 자세를 어떻게 보여야 하냐"며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지, 국회를 파행하고 지방선거를 치를지의 선택은 한국당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야당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기자]

네, 무기한 단식농성을 엿새째 진행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조건 없는 특검수용을 재차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이 특검 비토권을 주장한 건 유명무실한 특검을 하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하며 투쟁의 강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오늘 오전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특검에 전제와 조건을 붙일 수 없다"며 여당의 조건부 특검에 대한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여야가 '강대강'으로 맞서며 평생선을 달리고는 있지만 여야 모두 국회의 장기 공전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오늘 극적 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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