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 봄날씨 제자리…어버이날 맑고 따뜻

[앵커]

사흘간의 황금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연휴 내내 날씨가 변덕스러웠는데 어버이날인 오늘부터 화창한 봄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다만 큰 일교차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을 수 놓은 하얀 조각 구름.

뜨거운 볕을 달래주는 선선한 강바람이 나들이객들을 불러모읍니다.

그늘 아래서 가족들과 함께 도란도란 여유를 만끽하고 꿀맛 같은 점심도 나눠먹습니다.

물이 흐르는 광장은 여느 피서지 못지 않습니다.

물 만난 아이들은 한여름 마냥 옷을 벗어던지고 풍덩 뛰어들어 더위를 날려봅니다.

<서유진 / 서울시 관악구> "엄청 시원해요. 막상 나오면 춥긴한데 수건을 감싸고 엄마 아빠랑 놀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서울 남산 일대에서는 각종 캐릭터들이 총 집합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 좋아하던 뽀로로와 추억을 남기는가 하면 타요 버스에 올라타 신나게 경주도 해봅니다.

어른들도 오늘 만큼은 동심으로 물들었습니다.

<오선주·김태양·김나윤 / 경기도 하남시> "날이 좋아서 미세먼지도 없고 애들하고 같이 나왔는데 여기 프로그램도 많고 아이들 즐기기 좋은 것 같아요. 여기 캐릭터 많아서 좋아요."

연휴 내내 변덕을 부리던 날씨가 제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어버이날인 오늘(8일) 전국은 화창하겠고 낮에는 서울의 기온이 23도 안팎까지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동해안은 한낮에도 강릉이 13도에 머무는 등 서늘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형적인 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나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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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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