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텍사스 클래식 우승…부진 씻고 시즌 첫 승

[앵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텍사스 클래식에서 우승했습니다.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성현은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파4 18번홀.

박성현이 그린 밖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이 홀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박성현이 올 시즌 첫 우승을 사실상 확정짓는 순간이었습니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텍사스 클래식에서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2위 린디 던컨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우승상금은 19만5천 달러, 약 2억1천만원입니다.

궃은 날씨 탓에 36홀로 대회가 축소된 가운데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1번홀에서 한 타를 잃어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4번 홀에서 칩 인 이글에 성공해 안정을 되찾았고 전반에만 네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박성현 / LPGA 텍사스 클래식 우승> "시간이 날 때마다 충분한 시간을 쓰면서 (숏게임)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오늘 좋은 결과 얻은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상금왕과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었던 박성현은 올 시즌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습니다.

앞서 출전한 7차례 대회에서 우승 없이 두 차례 컷 탈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는 동시에 LPGA 무대 통산 3승을 신고했습니다.

또 박성현의 우승으로 우리나라 선수가 올 시즌 거둔 승수는 총 4승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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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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