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금주 교체…집권 2년차 과제 '수두룩'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에 발맞춰 출범하게 되는 신임 원내 지도부 앞에는 그 어느 때보다 풀어야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평가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금요일 선출됩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3선의 노웅래, 홍영표 의원 간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

노 의원이 먼저 '평형수' 역할론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정례회동과 함께 정례적이고 실질적인 당정협의를 추진하겠습니다. '평형수'와 같은 역할을 통해 균형 잡힌 당·정·청 관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홍 의원도 '원칙을 지키는 정치, 통 큰 타협'을 선언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지사지, 통 큰 타협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면 나머지 국정현안은 야당에 최대한 양보하겠습니다."

두 명의 후보 중 누가 신임 원내사령탑 자리에 오르더라도 짊어져야 할 짐은 만만치 않습니다.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 하기 위해 민생, 개혁입법을 완수해야 하는데 국회가 좀처럼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피습사건까지 터지면서 얼어붙은 정국을 정상화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신임 원내대표의 협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여기다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와 추경안 처리,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리 등도 신임 원내대표의 중요한 과제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