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미 중재 본격화…정상회담ㆍ핫라인 총동원

[앵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외교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비핵화 해법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김정은 위원장과 핫라인으로 통화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1시간 15분이라는 긴 시간을 통화했는데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접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전달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따라서 오는 22일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은 북한과 미국의 입장 조율 결과가 나오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심도있는 대화를 하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미 정상 차원에서의 공조와 협의를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5월 22일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긴밀한 협의를 하겠습니다."

이와 맞물려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첫 핫라인 통화를 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미 입장 조율의 핵심은 비핵화 방식입니다.

북한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단계적 비핵화'에 방점을 두는 반면 미국은 최단기간 핵포기 이행을 전제로 한 일괄타결을 고수하는 듯한 상황입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방식이 중재외교의 성패와 직결되어 있는 만큼 이번 방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인식차 좁히기에 전력 투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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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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