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회담 날짜ㆍ장소 가지고 있다…미군철수 의제 아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북미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4일 전미 총기협회 참석차 텍사스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가지고 있다"며 발표가 임박했음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또한 (북미정상회담)여정이 정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날짜와 장소를 가지고 있고, 곧 발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유력 후보지로 거론했던 판문점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최종 낙점될 지도 주목됩니다.

전미 총기협회 행사에서 장소와 시점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대북협상 테이블에 오를 의제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 시점에서는 아닙니다. 분명히 아닙니다. (군대 철수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 겁니까?) 우리는 그것을 (북한으로부터)요구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래 어느 시점에서는 비용을 절감하고 싶다"며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등에서 별도로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 억류 한국계 미국인 3명과 관련해 "좋은 일을 보게 될 것"이라며 석방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북한과 매우 실질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인질(억류 미국인)들과 관련해 이미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내가 어제 '채널 고정'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많은 좋은 일들을 보게 될 겁니다."

북미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북한 지도부와 끊임없이 접촉하고 있다"며 "앞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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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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