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군 감축검토 지시?…靑 "백악관도 부인"
[뉴스리뷰]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철수론이 불거진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주한미군 병력 감축 검토를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진위 여부가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백악관에 확인한 결과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미 국방부에 주한미군 병력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뉴욕타임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소식통들은 주한 미군 감축문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협상카드로 의도된 건 아니지만 남북정상이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협정은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주한 미군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군 철수를 결심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부각해온 이른바 안보 무임승차론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우리가 지켜주는 나라들은 반드시 방위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미국은 동맹들이 스스로 방어하게 만들 준비를 해야합니다."
미 국방부와 청와대는 이런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한국에서의 임무는 여전히 그대로며 우리의 병력태세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고 청와대도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 NSC 핵심 관계자로부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은 모두 2만8천500명으로 1990년 대의 3분의 1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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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철수론이 불거진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주한미군 병력 감축 검토를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진위 여부가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백악관에 확인한 결과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미 국방부에 주한미군 병력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뉴욕타임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소식통들은 주한 미군 감축문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협상카드로 의도된 건 아니지만 남북정상이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협정은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주한 미군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군 철수를 결심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부각해온 이른바 안보 무임승차론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우리가 지켜주는 나라들은 반드시 방위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미국은 동맹들이 스스로 방어하게 만들 준비를 해야합니다."
미 국방부와 청와대는 이런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한국에서의 임무는 여전히 그대로며 우리의 병력태세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고 청와대도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 NSC 핵심 관계자로부터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은 모두 2만8천500명으로 1990년 대의 3분의 1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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