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해빙무드 재계총수 잇단 중국행
[앵커]
우리나라와 중국간 사드 긴장이 완화하면서 최근 재계 총수들의 중국 출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사드 갈등의 파고가 잠잠해진 시점에 앞다퉈 중국을 찾은 겁니다.
본격적인 중국 진출과 투자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라는 분석입니다.
한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중국 경제특구인 광둥성 선전을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
이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최고 경영진을 대거 대동했습니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달 중국 보아오포럼 참석 이후 한달만에 다시 중국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베이징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중국을 겨냥한 스포티세단 라페스타를 들고 베이징모터쇼에 출격했습니다.
사실상 국내 굴지의 재계 총수들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갈등 완화속에 신산업 발굴이나 중국시장 재공략에 나선 겁니다.
한국의 재계 인사들은 중국 글로벌기업, 연계 업체들과의 미팅에 주력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습니다.
서울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한-중 자유무역협정 후속 협상을 점검하는 공개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중국은 이미 사드 갈등에서 벗어나 한국과 관계 회복을 선언한 상태.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중 양국이 서로 핵심이익과 중대 우려를 존중하는 기초 아래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완전히 복귀하도록 추진하고…"
이를 반영한듯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일년 만에 두 자릿수대 증가를 보였습니다.
또한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 전망은 6.3%로 유럽연합 4.8% 일본 4.2%보다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중국 진출을 대비할 적기로 보고 있습니다.
<박승찬 / 중국경영연구소 소장> "사전에 먼저 들어가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관계 구축 기존에 해 왔던 만남도 뜸했으니까 만나기도 하고…(종합적으로 봤을 때 적기)"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간 정치적 긴장 관계도 해빙 무드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우리나라와 중국간 사드 긴장이 완화하면서 최근 재계 총수들의 중국 출장이 러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사드 갈등의 파고가 잠잠해진 시점에 앞다퉈 중국을 찾은 겁니다.
본격적인 중국 진출과 투자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라는 분석입니다.
한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중국 경제특구인 광둥성 선전을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
이 부회장은 이례적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최고 경영진을 대거 대동했습니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달 중국 보아오포럼 참석 이후 한달만에 다시 중국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베이징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중국을 겨냥한 스포티세단 라페스타를 들고 베이징모터쇼에 출격했습니다.
사실상 국내 굴지의 재계 총수들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갈등 완화속에 신산업 발굴이나 중국시장 재공략에 나선 겁니다.
한국의 재계 인사들은 중국 글로벌기업, 연계 업체들과의 미팅에 주력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습니다.
서울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한-중 자유무역협정 후속 협상을 점검하는 공개 좌담회가 열렸습니다.
중국은 이미 사드 갈등에서 벗어나 한국과 관계 회복을 선언한 상태.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중 양국이 서로 핵심이익과 중대 우려를 존중하는 기초 아래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완전히 복귀하도록 추진하고…"
이를 반영한듯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일년 만에 두 자릿수대 증가를 보였습니다.
또한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 전망은 6.3%로 유럽연합 4.8% 일본 4.2%보다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중국 진출을 대비할 적기로 보고 있습니다.
<박승찬 / 중국경영연구소 소장> "사전에 먼저 들어가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관계 구축 기존에 해 왔던 만남도 뜸했으니까 만나기도 하고…(종합적으로 봤을 때 적기)"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간 정치적 긴장 관계도 해빙 무드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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