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류현진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반기 아웃'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시즌 전반기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걸로 보이는데요.

팀은 물론 FA를 앞둔 류현진 선수에게도 큰 타격입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애리조나 원정 경기에서 갑작스러운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조기 강판된 류현진.

회복에 한 달 정도가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병원 검진 결과는 예상보다 더 안좋았습니다.

사타구니 근육이 뼈에서 떨어져 나왔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입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부상 수준으로 볼 때 류현진은 두 달 남짓 남은 전반기를 통째로 쉴 걸로 보입니다.

올시즌 다저스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류현진이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 아웃된 것은 팀뿐 아니라 류현진 자신에게도 큰 타격입니다.

2013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FA자격을 얻습니다.

선발 투수로서 얼마나 꾸준하게 한 시즌을 책임질 수 있느냐는, 몸값을 좌우하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그런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를 제외하면 매 시즌 부상에 시달려왔습니다.

규정 이닝을 채운 것도 첫 시즌 뿐입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지금도 몸관리 신경쓰고 있고…수술 후에 구속이 1~2마일 정도 안 나오는데 몸이 계속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나아질 거라 봅니다."

이번 시즌 무엇보다 좋은 몸상태로 꾸준한 활약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류현진으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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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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