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찰 출석…"특검보다 더한 조사도 응하겠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오늘 오전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경찰 조사는 물론 특검보다 더한 조사에도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사건의 핵심 드루킹의 불법 행위를 알았거나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오전 9시 50분 쯤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포토라인에 서서 조사 과정에서 정확하게 소명하겠다며 "필요하다면 특검보다 더한 조사에도 응하겠다"는 강한 어조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댓글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여러 번 아니라고 말해왔다며 부인했습니다.

아침부터 서울경찰청 앞은 댓글조작 사건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보수단체와 김 의원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김 의원이 드루킹의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드루킹에게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드루킹이 지난해 대선 이후 본인이 운영하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회원인 변호사 두 명을 김 의원 측에 인사청탁한 배경과 경위도 확인합니다.

두 변호사는 어제(3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입니다.

김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받은 현금 500만 원이 인사청탁의 대가였는지, 김 의원이 돈거래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오늘 보좌관 한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으로 한 씨에게 돈을 건넨 드루킹 측근 김 모 씨도 함께 불러 대질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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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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