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찰 출석…댓글ㆍ인사청탁 의혹 조사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조금 전인 9시 50분쯤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 드루킹의 불법 행위를 알았거나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전 9시 50분쯤 이곳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김 의원은 "그동안 여러차례 신속하게 수사해줄 것을 요구해왔다"며 조사 과정에서 정확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특검이 아니라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댓글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여러 번 아니라고 말해왔다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김 의원이 드루킹의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드루킹에게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드루킹이 지난해 대선 이후 본인이 운영하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회원 두 명을 김 의원측에 인사청탁한 배경과 경위도 확인합니다.

김 의원의 보좌관 한 모씨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받은 현금 500만 원이 인사청탁의 대가였는지, 김 의원이 돈거래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드루킹은 윤 모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도 모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변호사는 어제(3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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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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