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찰 참고인 조사…댓글ㆍ인사청탁 의혹 조사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잠시 후인 오전 10시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 드루킹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경위부터 드루킹 일당의 범행과 보좌관의 금품 수수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 모 씨의 범행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벌입니다.

김 의원은 잠시 후 오전 10시 이곳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는 많은 취재기자들이 몰렸습니다.

이미 어제 오전부터 각 방송사의 중계장비가 설치되는 등 김 의원의 출석 상황을 취재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됐습니다.

오늘 김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되는데요.

경찰은 특히 드루킹 일당이 매크로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 사실을 김 의원이 알고 있었는지, 요청을 했는지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드루킹이 지난해 대선 후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두 명의 인사 청탁을 김 의원측에 한 배경과 경위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루킹은 윤 모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도 모 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요청이 뜻대로 되지 않자 모바일 메신저로 김 의원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김 의원실 한 모 보좌관이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사실을 김 의원이 언제 알았고,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