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 위기산업에 돌파구…웃는 산업은?

[앵커]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경제협력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기업종으로 내몰린 산업들이 다시 웃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협이 본격 추진되면 해운업과 조선업, 건설업이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조선업의 심장 역할을 했던 거제는 암운이 드리워졌습니다.

추가 수주가 없다보니 일자리는 줄고 도크를 폐쇄하는 상황까지 빚어졌습니다.

2007년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3천209만 CGT였지만 지난해에는 644만CGT로 5분의 1이나 줄었습니다.

건설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신규 건설이 늘면서 버텼지만 최근에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이렇다 보니 건설경기를 예측하는 건설업실사지수는 몇년째 기준치인 100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남해는 물류운송의 종착지가 되면서 해운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운업이 성장하면 덩달아 조선업 역시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가능합니다.

건설업은 호황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분야입니다.

철도와 도로, 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은 물론 관광서와 주택, 유통시설, 공단 등도 새로 지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시멘트와 제철산업 등도 함께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강영길 / 건설협회 홍보실장> "우리의 기술력과 자본, 북한의 양질의 노동력을 결합을 시킨다면 우리 뿐 아니라 북한에도 좋은 결과가…"

국토가 남북으로 길어지는 만큼 항공산업도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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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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