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이명박 재판 절차 시작…국회 파행 접점 찾기 실패

<출연 : 유용화 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 초빙교수ㆍ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 절차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정치보복을 주장하며 검찰 조사를 거부한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한편 지방선거 지원에 나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도 우려의 소리가 나옵니다.

이 시간 유용화 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 초빙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두분 모시고 정치권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 절차가 오늘 시작됩니다. 오늘은 준비 기일이라 이 전 대통령은 불출석했는데 국정원 뇌물 수수,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등에 대해 모두 부인했습니다. 어떤 전략인 것 같습니까?

<질문 2> '드루킹 댓글' 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 의원이 내일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오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드루킹 재판은 이미 시작됐고, 경찰의 추가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남지사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랄 수 있는데, 드루킹 사건이 선거 흐름에 영향을 줄까요?

<질문 3> 지방선거 지원에 나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연일 독설을 퍼붓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홍 대표의 대응방식에 대한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4선인 강길부 의원은 홍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중대결심을 하겠다며 탈당까지 시사했는데요. 홍 대표의 행보가 한국당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질문 4> 문 대통령이 5부 요인과 오찬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여야 대표를 불러 설명하는 자리도 만들어질지 모르겠습니다. 한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위해 준비위를 이행추진위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행추진위원장도 임종석 실장이 맡을지 관심인데, 그렇게 되면 청와대가 너무 많은 짐을 떠맡는 것 아닌가요?

<질문 5> 드루킹 특검 문제로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판문점 선언 비준과 드루킹 특검을 연계해 국회를 정상화하는 '딜'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양인데, 과연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6> 민주당의 공천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천에 탈락한 현역 기초단체장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 중앙당은 결정에 번복이 없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운전기사 무상 수혜' 의혹을 받는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도 일단 후보 자격을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한 듯 보입니다. 여당의 공천 잡음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이 바른미래당의 중앙선대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도 맡기로 했는데요, 손 전 고문이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질문 8> 벌써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 다가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다 취임 하루전인 9일에 한중일 정상회담이 예정돼있는 등 취임 1주년을 전후해 숨가쁜 일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취임 1주년 행사는 소박하고 간소하게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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