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히 북한 달려간 중국 왕이…'차이나 패싱' 불식에 총력
[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급히 방북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이 배제된 채 남북한과 미국 3자가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 총책으로서는 10여 년 만에 왕이 국무위원이 북한에 급파됐습니다.
이는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이 주변화되는 이른바 '차이나 패싱'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국무위원이 평양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났다는 사실을 신속하게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북한과 관계개선을 통해 북한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하면서 한반도 정세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리용호 외무상과 회동에서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성과를 강조하면서 북중 관계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고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은 북한과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과 관변 학자들도 왕이 국무위원의 방북에 맞춰 일제히 한반도 문제에서 차이나 패싱은 안된다며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한반도 주변의 큰 산이라면서 한반도 평화 구축에 있어 북미 관계뿐만 아니라 북중 관계도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은 절대로 한반도 문제에서 배제되지 않으며 오히려 그 역할이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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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급히 방북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이 배제된 채 남북한과 미국 3자가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 총책으로서는 10여 년 만에 왕이 국무위원이 북한에 급파됐습니다.
이는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이 주변화되는 이른바 '차이나 패싱'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국무위원이 평양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났다는 사실을 신속하게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북한과 관계개선을 통해 북한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하면서 한반도 정세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리용호 외무상과 회동에서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성과를 강조하면서 북중 관계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고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은 북한과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과 관변 학자들도 왕이 국무위원의 방북에 맞춰 일제히 한반도 문제에서 차이나 패싱은 안된다며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한반도 주변의 큰 산이라면서 한반도 평화 구축에 있어 북미 관계뿐만 아니라 북중 관계도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은 절대로 한반도 문제에서 배제되지 않으며 오히려 그 역할이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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