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학규 '안철수 구원투수' 될까

[앵커]

바른미래당 손학규 고문이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아 6.13 지방선거를 진두지휘 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도 맡기로 했는데요.

지지율 정체에 빠진 바른미래당과 안 후보에게 반전을 안길지 주목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손학규 고문을 추대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손학규 전 대표님을 만나서 바른미래당의 이번 지방선거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렸고…"

손 고문은 중앙선대위원장과 함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미래캠프' 선대위원장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지 1년 만에 다시 구원투수로 등판하게 된 것입니다.

대선 후 정치권과 거리를 둬온 손 고문의 컴백은 안 후보의 구애가 주효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회의원과 장관, 도지사를 지낸 관록에 중도 개혁 성향인 손 고문의 영향력에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일생을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열정과 함께 해온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창당 이후 한 자릿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지방선거 공천 갈등으로 악재가 겹친 바른미래당.

손 고문의 등판으로 바른미래당이 악재를 털고 반전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