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삼성 총수는 이재용…롯데는 신동빈"
[앵커]
삼성, 롯데 두 그룹의 법적인 총수가 바뀌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건희 회장과 신격호 회장은 더 이상 그룹을 지배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 건데요.
회사가 원한 것도 아닌데 기존 총수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공정위가 지정된 총수를 교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과 롯데의 동일인, 즉 총수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새로 지정했습니다.
4년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과 한정후견 상태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대신 이 두 사람이 사실상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고 본 겁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지분 요건과 지배력 요건을 공히 감안하면서 동일인의 변경에 필요한 중대ㆍ명백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한해서만 변경하고자…"
동일인, 즉 총수를 기준으로 일감 몰아주기 등의 규제를 받는 계열사 범위가 정해지는 만큼 총수는 책임 소재가 분명하고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겁니다.
공정위는 지분이 4%도 안된다며 총수 지정에 반발했던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역시 같은 이유로 계속 총수로 지정했습니다.
한편,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에는 넷마블과 메리츠금융, 유진 등 3곳이 추가돼 총 60개가 지정됐습니다.
게임업체의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은 넥슨에 이어 넷마블이 두 번째입니다.
또 교보생명보험과 코오롱은 자산총액이 10조원을 넘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추가됐고 대우건설은 부채 상환으로 자산이 줄어 규제에서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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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롯데 두 그룹의 법적인 총수가 바뀌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건희 회장과 신격호 회장은 더 이상 그룹을 지배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 건데요.
회사가 원한 것도 아닌데 기존 총수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공정위가 지정된 총수를 교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과 롯데의 동일인, 즉 총수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새로 지정했습니다.
4년째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과 한정후견 상태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대신 이 두 사람이 사실상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고 본 겁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지분 요건과 지배력 요건을 공히 감안하면서 동일인의 변경에 필요한 중대ㆍ명백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한해서만 변경하고자…"
동일인, 즉 총수를 기준으로 일감 몰아주기 등의 규제를 받는 계열사 범위가 정해지는 만큼 총수는 책임 소재가 분명하고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겁니다.
공정위는 지분이 4%도 안된다며 총수 지정에 반발했던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역시 같은 이유로 계속 총수로 지정했습니다.
한편,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에는 넷마블과 메리츠금융, 유진 등 3곳이 추가돼 총 60개가 지정됐습니다.
게임업체의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은 넥슨에 이어 넷마블이 두 번째입니다.
또 교보생명보험과 코오롱은 자산총액이 10조원을 넘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추가됐고 대우건설은 부채 상환으로 자산이 줄어 규제에서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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