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홍준표, 기자간담회서 '판문점 선언' 비판강도 높여

<출연 :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ㆍ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는 북한과 주사파간의 이면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김성태 원내대표가 "큰틀 안에서 회담을 지지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낮추면서 한국당의 정상회담 대응에 혼선이 빚어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련 내용 두분의 전문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자간담회까지 열고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그 결과를 다시 한 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그간 강공을 이어가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민여론과 당내 반발 움직임을 의식해 "회담결과를 큰 틀에서 지지한다"며 비판 수위를 조금 낮추고 있는 상황인데요. 홍 대표가 이런 김 원내대표나 당내 반발 움직임에도 오히려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2> 홍 대표와 당의 정상회담 강경 비판 목소리에 당내 반발여론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유정복 인천 시장이 "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자기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쓴 소리를 하고 나섰거든요, 지방선거가 이제 40여일 남은 상황에서 이런 당내 반발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질문 2-1> 이런 당내 반발이 계속 이어질 경우 홍대표의 입장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2-2> 이런 갈등이 수습되지 못하고 한국당내 갈등이 재 점화 된다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 으로서는 최악의 악재를 만나게 되는 셈인데요?

<질문 3> 이런 한국당의 정상회담 비판에도 국민여론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 KBS 두 언론사의 어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88.7%에서 94.1%, 거의 대부분 국민이 이번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본 것으로 나타난 건데요. 이런 국민여론에도 한국당의 비판 공세, 대립 프레임이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질문 4> 이번 '판문점 선언'을 국회에서 비준하는 것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다시 한 번 "남북합의서 비준 공포 절차를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국회에 주문했습니다. 또 청와대 발로 야당이 빠진 '반쪽 비준'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도 주목되는데요. 어떤 이유에서라고 보십니까?

<질문 4-1> 과연 한국당이 국회비준에 동의할까요?

<질문 5> 은수미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의 조폭 연루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은 후보가 조폭 사업가로부터 금품 지원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폭 사업가 회사의 임원인 배모씨가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 후보와 조폭 사업가가 한자리에 있는 자리에서 '차량 기사지원'을 제안했다"며 은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건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민주당 후보들이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지역 전략공천에 반발한 성백진 전 서울 중랑구청장 예비후보가 국회에서 자해소동을 벌이는 일도 있었는데요. 공천 방식이 잘못된 걸까요? 치열한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단순한 해프닝일까요?

<질문 7> 바른미래당에서는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대립이 선거 공천 대립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인데요. 노원병의 경우 친 유승민 계인 이준석 당협위원장이 단수 공천을 신청했지만 안철수 후보자 측이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내세우면서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할 처지고요. 송파을 재보선의 경우도 바른정당 출신인 박종진 전 앵커 등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국민의당 출신 장성민 전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공천 논의가 중단된 상태거든요. 연이은 바른미래당 내 계파간, 정당 출신간 갈등,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8> 이런가운데 자유 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앵커가 송파을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배 전 앵커는 "마이크를 들고 싸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현재 송파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의 최재성 의원이 출마를 확정지은 상태거든요. 노련한 정치인인 최재성 의원을 상대로 배 전 앵커,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지금까지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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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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