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북한땅 밟은 美대통령…평화의 상징 된 판문점
[앵커]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또다시 판문점에 전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았고, 분단의 상징이던 판문점은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손을 맞잡습니다.
잠시 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 너머 북측지역으로 넘어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첫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 순간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좋은 앞날을 개척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용단의 표현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지역으로 돌아왔고 기다리던 문재인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한반도 분단의 상징과도 같았던 판문점에서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사상 첫 남북미 정상 간 회동이 성사된 것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북남 사이에는 분단의 상징이고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자리에서 오랜 적대관계였던 우리 두 나라가 이렇게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가 또 군사분계선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저를 초대해준 것에 매우 감사합니다. 언론에서 얘기했듯이 정말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북미 정상은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에서 사실상 3차 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
자유의집은 1965년 준공된 이후 주로 남북 간 연락업무를 담당해 온 장소지만 3차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개최되면서 한반도 평화를 넘어 전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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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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